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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박사/생활정보

내 건강은 스스로 챙기자! 필수 성인예방접종 가이드

예방접종은 아이들만 맞는 것이라고 혹시 생각하고 있나요? 과거에 맞았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효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각자에게 놓인 환경과 특성에 따라서 각 질병에 취약한 계층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영유아와 아동 뿐 아니라 성인예방접종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각각 나이와 특성에 맞게 관심을 가져야 할 성인예방접종의 종류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인플루엔자>

접종대상 : 모든 성인 / 접종주기 : 매년 1회 접종

대표적인 필수 예방접종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이 있습니다. 어린이, 어르신, 임산부라면 가까운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생후 6개월~12세까지에 해당하며, 어르신은 만 65세 이상에 해당합니다. 올해 10월부터 시행하며 사전에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외에 전연령에게 필수적인 백신이니 10월~11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료 백신 대상이 아니더라도 의료기간 종사자나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자, 인플루엔자로 합병증 발생의 고위험 만성질환자, 6개월 미만의 영아나 노약자들과 함께 거주하는 자, 만성질환으로 집단 시설에서 요양·치료 중인 자 등은 주요 접종 대상자이니 모두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지정 의료기관은 (https://nip.cdc.go.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A형 간염>

접종대상 : A형 간염 항체와 항원이 없는 모든 성인 / 접종주기 : 2회 접종(6개월 간격)

요즘 유행 중인 A헝간염도 전 연령에게 필수적인 예방접종 중 하나입니다. 특히, 면역력에 취약한 20,30대는 항체검사 후 음성일 경우 접종을 받을 것을 필히 권장합니다. 이 외에도 만성간질환자나 A형간염 유행지역에 여행하는 자도 주요 접종 대상자입니다. 1회 접종 시에 보통 96~100% 항체가 생기고, 2회 접종 시 100%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접종 후에는 따로 항체검사가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A형간염의 경우 2회 모두 접종을 받으면 항체가 대부분 평생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일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역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 받았으나 다시 검사 했을 때 음성이 나오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질 만한 지병이나 A형간염 환자들과 지속적인 접촉이 있을 경우는 한 번 더 접종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B형 간염>

접종대상 : B형 간염 항체와 항원이 없는 모든 성인 / 접종주기 : 3회 접종(2차는 1개월 간격, 3차는 5개월 간격)

B형 간염도 A형 간염과 더불어 필수적인 예방접종 중 하나입니다. 과거 감염력이나 예방 접종력이 없고 3회 접종을 모두 받은 것이 확실하지 않거나, B형 감염 항체와 항원이 없다면 모두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3회 접종 시 95% 정도 항체가 생기지만 항체가 생기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3회 모두 접종을 마쳤다고 해도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면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추가 접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B형 간염도 이전에 항체가 생겼던 것이 확인이 됐다면 이후에 확인되지 않는다고 해서 추가 접종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면역력에 취약한 지병이나 B형간염 환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이 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건강한 성인의 경우 면역 세포들의 기억 작용으로 인해 한 번 생긴 면역은 평생 면역이 지속된다고 합니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접종대상 : 모든 성인 / 접종주기 : 매 10년마다 1회 접종(과거 접종력이 없을 경우 3회 우선 접종)

보통 파상풍의 기본접종은 생후 6주~7세 이하 연령에서 첫 번째 접종이 이루어지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이후 4~6세 사이에 2차 접종, 7세 이후에는 10년 간격으로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다시 말해, 2차 접종은 6주 후, 3차 접종은 6~12개월 사이에 접종이 이루어지고 그 이후에는 성인용 접종으로 10년 간격마다 진행되는 것이 권장사항입니다. 그리고 기본접종 3회 중 1회는 '소아형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인 Tdap(1차 접종 권장), 나머지 2회는 Td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3회의 기본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성인의 경우, Tdap을 1차 접종으로 맞고, 2차는 4주 후에 Td 접종, 3차는 6~12개월 사이에 Td 접종을 맞는 것이 권장하는 방법입니다. 그 이후에는 10년 간격으로 1회씩 접종을 하면 되겠습니다. 특히 근로 환경이 파상풍에 쉽게 노출되는 경우에는 주요 접종 대상자로 필히 파상풍 접종을 받을 것을 추천 드립니다.


<페렴구균> 

접종대상 :  65세 이상 성인 / 접종주기 : 65세 이후 13가, 23가 백신 각 1회씩 권장(1년 간격)

페렴구균 백신은 65세 이상 성인은 필수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입니다. 65세 미만이어도 흡연, 음주를 많이 하고, 만성심폐질환자나 간질환자와 같은 만성 질환자도 필히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전국의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성인은 23가 페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65세 이후 성인은 23가나 13가 중 한 종류만 1회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였으나, 새롭게 업데이트된 진료지침은 두 종류 모두 1회씩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65세 이후 성인 페렴구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성인의 경우 13가 예방접종을 우선 받고, 23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이미 65세 이후에 23가를 먼저 맞았다면 1년 후에 13가를 맞으면 됩니다. 65세 이전에 백신을 맞았다면, 65세 이후 1년 이상의 간격을 두고 13가를 받고, 1년 후에 23가를 받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무료로 보건소에서 23가 페렴구균을 받고 싶은 65세 이상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 전에 방문하려는 보건소를 통해 과거 접종력과 접종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